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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성 장애(조울증) 아이를 둔 가족의 증상 대처법

빛나는 하루 2025. 4. 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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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성 장애(조울증)는 기분이 고양되는 조증과 극심한 우울증상 사이를 오가는 정신질환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양극성 장애 아이를 둔 가족은 감정 기복에 따라 변화하는 아이의 행동에 적절히 대처해야 하며, 이는 정서적 소진과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양극성 장애 증상을 보이는 자녀를 돌보는 가족들을 위한 대처법을 소개합니다.

 

양극성 장애 아이의 주요 증상 이해하기

가족이 먼저 해야 할 일은 자녀의 양극성 장애 증상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조증 증상으로는 에너지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고 잠을 거의 자지 않으며, 소리를 지르고 말이 많고 충동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 우울기에 들어서면 무기력, 자존감 저하, 식욕 변화, 자살 생각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사춘기 감정 변화나 반항과는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조기 발견과 개입이 치료 경과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가족의 민감한 관찰이 중요합니다.

 

1.  전문가와의 꾸준한 상담 유지

정신과 전문의나 소아정신과 상담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은 아이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치료 방침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약물 치료와 심리 상담은 양극성 장애 아동에게 필수적인 치료법이며, 가족이 함께 치료 계획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자해를 하거나 다른 사람을 해할 것 같으면 입원을 준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2.  일관된 일상 유지하기

양극성 장애 아동은 생활 리듬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규칙적인 수면, 식사, 학습 습관이 안정적인 기분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며, 과도한 자극을 피하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에너지가 넘칠 때도 무리한 활동보다는 일상 속에서 에너지를 건강하게 발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감정 조절 훈련 함께 하기

아이에게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감정 일기 쓰기, 심호흡, 간단한 명상 등은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안정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부모가 침착함을 유지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4.  비난보다 공감,  부드러운 대화 유도

양극성 장애 아이가 감정 기복을 보일 때, 가족이 쉽게 지치고 화를 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럴수록 아이는 더 불안해지고 공격적으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왜 자꾸 이래?"보다는 "많이 힘들구나. 어떤 도움이 필요할까?"와 같은 공감적인 말이 아이의 긴장을 풀고, 가족과의 신뢰를 쌓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가족 스스로의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

양극성 장애 아이를 돌보는 일은 가족 모두에게 정서적 부담을 줍니다. 부모나 형제자매 역시 상담을 받거나 가족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돌봄을 전담하는 보호자가 지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합니다.

 

6.  학교와의 협력도 중요

아이의 상태를 학교 측과 공유하고 협조를 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학업 부담 조절, 교사와의 소통, 또래와의 관계 형성 등에서도 가정과 학교가 함께 대응할 때 아이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사회성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 관리가 중요합니다. 

양극성 장애는 완치보다는 관리가 중요한 질환입니다. 아이가 감정을 조절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가족의 따뜻한 이해와 꾸준한 지지가 필수적입니다. 고군분투하는 부모님들께 응원의 말씀을 전합니다. 부모님의 관심과 노력은 아이에게 가장 큰 치료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