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K텔레콤이 겪은 해킹 사고 이후, '유심(USIM) 보호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2025년 5월 6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자가 2,411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전체 SKT 가입자와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사용자 대부분이 유심 보호를 적용받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유심 보호 서비스란?
'유심 보호 서비스'란, 사용자 동의 없이 유심(USIM)을 임의로 교체하거나 변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 서비스입니다. 유심은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 중 하나로, 통신사 정보와 개인 인증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어 해킹될 경우 개인정보 유출, 전화번호 도용, 금융 사기 등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이번 해킹 사고를 계기로 모든 고객에게 이 서비스를 기본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별도의 비용 없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2,411만 명이 가입한 이유는?
이번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자 급증은 해킹 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SK텔레콤은 SKT 고객 2,300만 명과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 200만 명 가운데, 해외 로밍을 사용하는 일부 고객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5월 7일까지 보호 조치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심을 교체하거나 신규 발급을 신청한 고객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해킹 사고 발생 이후 이틀간 10만 명 이상이 추가로 유심 교체를 신청해, 현재까지 총 780만 명이 유심 교체를 예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고객들의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매우 높아졌음을 보여줍니다.
유심 보호 서비스, 어떻게 적용되나?
유심 보호 서비스는 고객의 명확한 인증 절차 없이 유심 변경을 할 수 없도록 막는 기능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누군가 고객의 신분증 정보를 도용해 대리점에서 유심을 교체하려고 해도, 서비스에 가입한 상태라면 SK텔레콤 시스템이 이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구조입니다.
서비스 적용 방법도 간단합니다. SK텔레콤 고객이라면 모바일 앱(T world)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쉽게 신청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별도 신청 없이도 기본 적용되는 방향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바로가기
https://m.tworld.co.kr/product/usimsvc
해킹 사고 이후 SK텔레콤의 대응
SK텔레콤은 이번 사고 이후 신규 가입 및 번호 이동 업무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5월 5일부터 직영점과 대리점의 신규 가입 업무가 중단됐으며, 다른 판매점들의 신규 고객 유치도 평상시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이는 해킹으로 인한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내부 보안 점검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다만, SK텔레콤은 현재 판매점의 영업 손실에 대해 별도의 보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정보 보안을 위한 우리의 자세
이번 해킹 사건은 유심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습니다. 스마트폰은 단순한 통신 수단을 넘어 금융, 인증, 건강관리 등 다양한 개인 정보를 포함한 ‘디지털 지갑’입니다. 그만큼 유심이 해킹되면 그 피해도 심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SK텔레콤 고객뿐 아니라 모든 이동통신 사용자들이 아래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유심 보호 서비스 활성화 –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미가입 시 즉시 신청합니다.
- 정기적인 통신 이용 내역 확인 – 의심스러운 번호 이동이나 유심 변경 기록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 휴대폰 분실 시 즉시 통신사에 신고 – 분실 즉시 유심을 정지하거나 임시 차단 조치를 요청합니다.
- 이중 인증 사용 – 금융 앱, 메신저 등 주요 앱은 비밀번호 외에도 생체 인증이나 OTP 등 보조 인증을 설정합니다.
마무리하며
SK텔레콤의 유심 보호 서비스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2천4백만 명이 넘는 가입자가 이를 증명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보안은 통신 서비스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단순한 서비스 가입을 넘어서, 개인의 정보 보호를 위한 습관과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지금 당장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여부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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